영국 생활967 영국 지역 축제, 한국과 뭐가 다른가? 제가 살고 있는 영국 켄트 주에는 여름 축제가 한창 입니다. 7, 8월에는 매주마다 켄트 주의 작은 도시들에서짧게는 이틀 길게는 약 10 일동안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 먹거리 등이 어울어져 축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답니다. 영국 지역 축제의 특징은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행사가 이루어진다는 것 입니다. 몇 달 전에 급조해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닌,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지역 축제가 대부분입니다. 지역 축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축제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간 및 시간 별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대단하고 특별한 뭔가가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영국 지역 축제의 특징은 "모두 다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직접 본 지역 축제.. 2011. 8. 29. 지중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퓨전 멕시칸 음식을 맛보다. Café des Amis라는 레스토랑은 캔터베리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씩은 오고 가면서 보았을 것입니다. 이 곳은 지중해의 맛을 첨가한 멕시칸 음식들이 파는 곳입니다. 다소 비싼 음식 값에, 바우처도 따로 발행되지 않으니, 학생들이 가기에는 다소 부담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음식이 비싼 만큼 양질이 뛰어나다고 하더군요. 한 달 전에 신랑의 친한 일본 친구의 가족이 캔터베리에 방문을 한 적이 있어요. 울 신랑이 그 가족들에게 캔터베리 명소를 구경시켜 드렸는데, 그 분들은 감사의 보답으로 저녁 식사를 사 주신다고 해서 저도 초대를 받게 되었지요. 저에게 맛있는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워낙 소문이 자자한 이 곳으로 그들을 안내 했지요. 캔터베.. 2011. 8. 28. 조용한 영국 시골 마을의 폭탄 테러 소동에 놀라 제가 사는 영국 시골인 캔터베리는 사건 사고가 크게 없는 곳 입니다. 이번 영국 폭동에도 제가 사는 곳은 참으로 평화로웠듯이요. 그렇게 여느 때처럼 조용한 금요일 늦은 오후, 울 신랑이 맛있게 끓여 준 수제비를 신랑의 친한 일본인 친구를 초대하여 같이 먹기로 했어요. 그런데 집에 들어오면서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시내에 무슨 일이 있는 거 같다는 거였어요. 신랑도 그 말을 듣고 밖을 내다 보더니 경찰이 집 앞 거리를 막아 놨다고 하더군요. 일단 저희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 있겠거니 하며 수제비를 맛있게 먹었지요. 그런데, 한 시간 정도가 흘러도 여전히 집앞에 경찰이 도로를 막아 놓고 있는 겁니다. 제가 블로그 운영하는 사실을 아는 일본인 친구는 저에게 무슨 일이 있는 지 빨리 알아보고, 글을 써야 한.. 2011. 8. 28. 영국의 정원이라 불리는 켄트 지역산 음식 축제에 가다. 영국 켄트 주는 영국의 정원 (Garden of England)이라고 불릴 만큼 영국 내에서 과일, 채소 등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곳 입니다. 그래서 켄트의 맥주, 사이더, 과일, 채소 등이 아주 맛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켄트 주의 여러 도시에서는 켄트 지역산 음식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저번 달에는 위스타블에서 굴 축제와 함께 켄트 지역산 음식 축제가 크게 열렸어요. 가끔씩 캔터베리 주말 거리 마켓에서 보았던 과일, 채소 및 음료들도 보였지만, 이렇게 대규모의 음식 축제는 저에게는 처음이었습니다. 켄트산 유기농 식품들이 대부분이라서 무척 신선해 보이고, 맛있어 보였어요. 다만, 값은 다소 비쌌습니다. 저와 함께 한 번 보실래요? 켄트산 딸기와 체리 향이 얼마나 달콤하고 강한지요. 지나가는 영국인들이 다.. 2011. 8. 27. 이전 1 ··· 221 222 223 224 225 226 227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