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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967

영국인들이 싫어하는 한식 냄새 잡는 법 영국 생활을 하는 한국인들은 대개 기숙사 및 렌트한 집에서 삽니다. 물론 직접 집을 구입하셔서 사시는 분들도 있지만요. 영국에서 주로 한식을 먹는 한국인들의 집에서는 음식 냄새가 많이 납니다. 제가 아는 분의 경우에는, 플랏에서 사는데 가끔씩 부동산 직원이 집 상태를 점검하러 와서 집 안에서 나는 음식 냄새 등에 대해 지적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플랏과 같은 곳은 환기가 잘 안 되는 단점이 있어 음식 냄새가 좀 더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지요. 전에 들은 말로는 까다로운 성격을 가진 영국 집 주인이 한식 냄새로 인해 카페트 및 커튼까지 다 바꿔달라고 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저희 집도 한국 음식을 만들면, 한동안 집안 곳곳에서 음식 냄새가 퍼져, 저희들도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 2011. 12. 3.
영국 대학은 투쟁중, 학생도 교수도 런던 거리로 한국에 있다보니, 영국 돌아가는 정세에 점점 둔감해짐을 느낍니다. 솔직히 별 관심이 없어지는 것도 사실이고요. 잠시 동안은 저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 6시 전화가 따르릉~ 영국에 있는 신랑이 퇴근 후 저에게 전화를 하는 시간입니다. (영국은 저녁 9시) 신랑이 오늘 하루 종일 집에서 쉬었다는 거에요. 원래 수요일은 학과 세미나가 있는 날이거든요. 이유를 알고보니, 어제 영국에서는 정부의 새로운 연금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교수들이 수업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다른 공교육 기관들도 휴교를 했다는 군요. 요즘 영국의 정치, 경제 상황을 보면, 위태로운 상황이 시작될 조짐이 보입니다. 특히 영국 교육계는 작년부터 대학생 등록금 인상 시위가 시작되어, 현재까지도 학생들의.. 2011. 12. 2.
영국 자선 단체의 적극적인 홍보, 한국도 배워야 한다고? 영국은 국내외 자선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교회, 주민들로부터의 호응이 큰 편인 것 같습니다. 영국 캔터베리 시내에는 매 년 켄트 주에서 활동하는 많은 다양한 자선단체들이 거리로 나와 자신의 단체들을 홍보하며, 함께 활동 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행사를 합니다. 한국에도 물론 많은 자선단체들이 있지만, 솔직히 일반 시민들은 관심이 크게 없을뿐더러 홍보에도 미흡한 편이지요. 그런데, 영국은 크고 작은 자선단체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환경 단체가 많네요.) 환경 단체인 그린 피스(Green Peace) 행사 요원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사진 찰칵~ 그린피스에서는 공을 던져 몸에 붙이는 놀이도 이루어졌지요. 머리에 공 하나가 붙어 있네요... 2011. 11. 30.
영국인 친구의 천사같은 마음씨, 폭풍 감동한 사연 영국 기독교 단체 모임에서 만난 영국인 친구가 있어요. 그녀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켄트 대학교 기독교 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본 그녀의 첫 인상은 "나 착해요"였어요. 작년 겨울에 영국에 와서 적응을 하고 있을 때, 그녀는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고, 자신의 집에 저녁 식사 초대를 해 주기도 했고요.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어요. 길거리에서 만날 때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항상 안부 및 말을 걸어 주는 등 참 친절한 영국인 친구 입니다. (물론 그녀의 일이 이런 것들과 무관하지는 않지만요. 참 한결같습니다.) 기타를 치고 있는 친구가 바로 친절한 그녀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 보답으로, 그녀를 저희 집에 초대를 하여 한국 음식으로 대접을 했어요. 그런데, 김치 부침개를 참 좋아.. 2011.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