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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967

국가가 나서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영국이 부러워 영국 BBC 뉴스 "영국 젊은 부모들이 자녀와 놀아주는 방법을 몰라 쩔쩔 매고 있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어요. 약 2,000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부모들은 놀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까지 했습니다. 그 중 약 13%에 해당되는 부모들은 자녀들과의 노는 것 자체가 노이로제라고 했으며, 17%는 단지 아이들이 혼자 놀도록 하기 위해 인형 혹은 비디오 게임기를 사 준다고 밝혔지요. 이에 놀이 캠페인 관계자는 정부가 나서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 문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어요. 영국의 2,000명 부모 (3~15살의 자녀를 둔) 들에게 설문 조사를 해 본 결과, 약 59%의 아빠와 42% 엄마는 너무 바빠서 아이들과 놀아 줄 시간이 일주일에 단 5시간도 채 안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약 30% 이.. 2012. 4. 19.
한국 여자가 조심해야 할 영국 클럽 문화 엿보기 오늘은 "영국의 클럽 문화"에 대해 이야기 볼까 합니다. 제가 7년 전 영국 클럽에서 본 광경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지하에 있던 "클럽 남녀들은 끈적끈적한 표정을 지으면서 파트너 사냥에 열을 올리는 모습" 이었어요. 물론, 클럽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기도 해요. 단순히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음주가무 파티를 즐기는 분위기도 있는 가 하면, 제가 처음 갔던 곳처럼 남녀가 부비부비만 하는 그런 곳도 있고요. 먼저, 영국인들의 클럽 복장은 평상시 와는 차원이 달라도 너무 달라요. 계절에 상관없이, 어린 영국 여자들은 속옷처럼 생긴 슬립 같은 짧고 비치는 원피스 혹은 짧은 치마에 끈 달린 상의만 입는 등 한 겨울이어도 스타킹도 안 신은 채 10Cm이상이나 되는 킬힐을 신고 클럽 문 앞에 줄을 서 있습니다. .. 2012. 4. 18.
한국 음식인 육회까지 섭렵하는 영국인, 못말려 한국 음식에 어떠한 거부감도 없는 영국인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울 신랑과 친한 박사과정 생인 영국인 친구가 있어요. 전형적인 영국인의 모습 즉, 금발에 파란 눈을 가진 그는 울 신랑과 유머 코드가 상당히 비슷한 것 같아요. 아주 썰렁한 농담을 하면서 서로 재밌다고 낄깔대고 난리거든요. 그래서 친한게 아닌가 싶어요. 처음 박사 과정을 시작하는 울 신랑에게 주변의 박사과정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너무 고마워서 금요일마다 울 신랑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한국 음식을 대접했지요. 그 중의 한 명이 바로 그 영국인 친구에요. 그 당시 초대 음식은 거의"닭갈비"와 "김치"였답니다. 그 전에 초대했던 프랑스, 벨기에 친구는 "닭갈비"가 맵다면서 연신 물을 마셨고요, 얼굴이 빨개지면서 땀을 뻘뻘.. 2012. 4. 17.
영국 레스토랑에서 그리운 한국 횟집 향기 솔솔 어제는 오래간 만에 부부 동반 모임을 주변 바닷가 도시인 위스타블(Whistable)에서 했어요. 영국의 4월은 'April Shower' 로 유명하답니다. 햇빛이 쨍쨍~내리 쬐다가도 갑자기 구름이 막 밀려와 짧게 비가 막 쏟아지지요.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햇빛이 쨍쨍 합니다. 이런 4월의 소나기가 하루에도 몇 번씩 오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지요. (한국처럼 시원하게 쏟아지지는 않지만요.) 오늘 역시 아침부터 오후 내내 샤워가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어요. 다행히 저희가 안에 있을 때에 비가 왔다가, 나오니깐 그쳐서 다행이었지만요. 점심 시간 쯤에 친구 부부를 만나, 허기를 달래기 위해 레스토랑을 찾았어요. 그러다가 위스타블 항구의 수산물 시장(fish market)에 옆에 있는 (다소 비싸 .. 201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