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1243 영국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 바베큐 파티는 즐거워 영국에서는 공식적으로 6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를 BBQ 하는 기간이라고 정하고 있습니다. 전에 석사를 할 때에는 한인 교회 목사님 댁에서 바베큐 파티를 많이 했었고, 지난 여름에도 바베큐 파티에 몇 번 초대 받아서 간 것 같은데요, 올해에는 그토록 좋아하고 기다려 온 바베큐 파티가 저를 외면하는 군요. 몇 번 갈 기회가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다 취소가 되었거든요. 다행히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인 바베큐 파티가 한 달 전에 있었습니다. 제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BBQ 파티를 한다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지요. 교회 가든에서 고기를 굽고 있는 영국 아저씨들 자신들이 먹을 음식을 가져오라고 해서, 저희는 M&S 바베큐 용 소고기 버거 패티, 소시지, 꼬치를 가져갔어요. 많은 교회 분들이 다들 저마다.. 2011. 9. 13. 영국 아줌마도 피해갈 수 없는 명절 증후군 한국의 가장 큰 명절 중에 하나인 추석 전 후로 한국 여자들의 명절 증후군에 관한 기사와 블로그 글들이 대량 유입됩니다. 매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토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지요. 그리고 그 내용도 들여다 보면, 재탕, 삼탕 항상 똑같을 정도로 시대는 변하건만 다를 바가 없지요. 이제 9월 말부터 영국인들에게도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 준비가 시작 될 예정입니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준비가 엄청 시끌법적하게 이루어집니다. 작년에 영국 크리스마스를 지내보니 이미 11월부터 많은 상점에는 크리스마스 장식 및 선물로,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지지만, 이곳 캔터베리에서는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와 예배 등의 프로그램은 이미 각종 인쇄물을 통해 홍보되고 있답니다. 이처럼 영국에서는 9월부터 크리스.. 2011. 9. 12. 추석을 보내는 자세, 미국인과 영국인의 결정적 차이 한국은 금요일 저녁부터 추석을 보내려는 귀성객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었지요. 집집마다 맛있는 명절 음식 장만에 한국 며느리들은 힘들겠네요. 해외에 있는 분들은 명절마다 시댁에 안 가도 되고, 명절 음식 준비를 굳이 안 해도 되니깐, 편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명절 때은 특히나 더욱 한국에 계시는 가족들 생각이 가장 많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해외에 살게 되면, 활성화된 한인회가 있지 않는 한, 한국의 명절도 그냥 평일 날이 되기 십상입니다. 영국 교포가 말하길, 자기 동생이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매년 11월에 있는 추수 감사절(Thanksgiving day)이 미국인들에게는 가장 큰 명절인 것 같다고 했다고 해요. 당연하게도 이 날은 미국이라는 신대륙에 청교도들이 자리를 잡고 첫 수확.. 2011. 9. 11. 해외 유학생 남편의 이중 부담, 안쓰럽기만 해 지금까지 제가 유학생 남편을 가진 사람이라서, 항상 아내 중심으로만 글을 썼던 것 같아요. 보통 사람들이 자기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에게는 한없이 엄격한 잣대를 가지듯이요. 저만 생각해 봐도, 항상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신랑의 힘든 모습은 외면했나 봅니다. 남들 쉬는 여름 방학 내내 울 신랑은 알바를 하고 집에 오면 매일 지쳐 일찍 잠자리에 들곤 했답니다. 저는 블로그 발행 등으로 인해 항상 새벽에야 신랑이 있는 침대로 갔지요. 새벽에 신랑 옆에 누우면, 정말 가슴이 찡~ 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신랑 성격이 아주 예민해서, 제가 옆에 눕기만 해도 살짝 깨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옆에 누가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숙면을 취하는 것 같아요. 숙면이 아니라 그냥 완전 지쳐 기절한 것처.. 2011. 9. 10. 이전 1 ··· 238 239 240 241 242 243 244 ··· 3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