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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유럽 한류45

한국 반찬 '장조림'에 훅 간 유럽 친구들의 사연은 매일 새로운 요리를 해 먹을 시간도 없고, 하기도 귀찮을 때는 몇 가지 반찬들을 만들어 놓으면 아주 편합니다. 그 중에 뭐니 해도 장조림을 빼놓을 수는 없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메추리 알이 들어간 장조림 반찬이거든요. 영국에 와서 가장 자주 해 먹었던 반찬 중에 하나가 아마도 장조림인 것 같네요. 특히 울 신랑표 장조림은 정말 타의 불허할 정도로 너무나 맛있답니다. 여러분들께도 맛을 보여드리면 얼마나 좋을까 자랑하고 싶을 정도거든요. 오늘은 울 신랑표 장조림이 너무 맛있어서 일어난 사연을 이야기 해 드릴까 합니다. 올해 2월에 신랑 학업에 도움을 많이 주었던 프랑스, 벨기에, 영국 친구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기 위해 집에 초대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준비한 메인 요리는 닭갈비.. 2011. 9. 2.
한류 열풍으로 한국 남자에 대한 관심 폭발 중? 한류의 영향은 한국 연예인을 넘어 이제는 일반 한국인에게까지 그 관심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영국에서 공부하는 유럽 및 아시아 한류팬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인들과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한다고 하는군요. 영국 어학 연수를 하는 일본, 중국 여대생들은 저에게 한국 남자와 사귀고 싶다는 말을 스스럼 없이 하더라고요. 얼마 전 울 신랑이 겪은 웃지 못할 (?) 하지만 웃긴 사연을 이야기 해드릴까 합니다. 학교에서 알바를 함께 하는 영국 석사 중인 말레이시아 여학생이 신랑에게 이런 질문을 하더랍니다. 말레이시아 한류팬: "한국 남자들은 그렇게 다들 피부가 좋고, 잘 생겼냐? (아마도 한국 드라마의 폐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드라마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들은 다들 잘 생기고, 멋있잖아요.) 울 신.. 2011. 8. 17.
영국 시골에서 유럽 한류 팬들을 만날 줄이야 한국 미디어에서는 프랑스 SM 타운 콘서트 이후로 유럽 한류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쓰고 있지요. 영국 런던에서는 소수이긴 했지만, 샤이니, YG 콘서트를 해달라는 시위가 있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영국 시골에 사는 탓에 좀처럼 유럽 한류라는 단어가 저에게는 참으로 와 닿지 않은 말이었어요. YG 공연을 해달라고 시위하는 런던 한류 팬들 (출처: 구글 이미지) 그런데, 최근에는 제가 사는 이 곳까지 조금씩 유럽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겁니다. 제가 몇 달전에 만난 프랑스 고등학생은 제가 한국인이라고 소개를 하자마자, 바로 "샤이니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이렇게 말하더니 샤이니의 루시퍼와 링딩동을 줄줄 외워서 부르는 거에요. 그러면서 자기는 한국 음식도 너무 좋아하고, 한국어도 배우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2011. 8. 16.
유럽 언론들의 한류 때리기에 대하여 SM 소속사 가수들의 파리 공연 후, 연일 한국 및 유럽의 주요 매체에서는 한류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요. 한류에 대한 호평부터 비판하는 기사까지 참 다양하더군요. 제가 사는 영국까지 한류 파급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런던같은 도시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아직 한류에 대한 관심은 영국에 살고 있는 아시아 유학생들에 국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끔씩 유튜브를 보면 영국인 여학생들의 K-POP 따라하기 등을 볼 수도 있긴 하지만요. (출처: BBC "The dark side of South Korean pop music" "한국 대중 음악의 어두운 면) 몇 달 전부터 BBC에 간혹 한류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몇 일전 BBC에 실린 한류의 관.. 2011.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