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프랑스9 파리 유명 서점 벽에 남긴 예비 아빠의 편지 오늘은 여러분들께 깜짝 소식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어제 품절남님이 무계획적인 여행으로 인해 자신이 무척 고생했다는 하소연과 함께 한을 제대로 푸셨던데요. 여행 내내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제가 잘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힙니다. 파리 떠나는 당일 날 아침에 혹시나 해서 제가 임신 테스트를 했는데요, 글쎄 빨간 줄이 두 개~~ 와우!! 제가 6년 만에 임신을 한 거에요. 지난 몇 주 내내 지독한 감기로 몸이 무척 아프고 피곤했는데, 알고 보니 임신 초기 증상이었다는 것이지요. 감기약을 먹지 않아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그렇게 저희 부부의 파리 여행은 난데 없이 "태교 여행" 으로 급변해버렸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장시간 여행을 금하는 등 무척 조심해야 한다고 하던데요,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조심히 잘 다녀 오.. 2014. 3. 11. 로맨틱한 파리 커플 여행, 정작 남자는 힘들다 안녕하세요? 영국품절남입니다. 거의 일주일 만에 찾아 뵙는 것 같네요. 그 동안에도 꾸준히 찾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미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저희 부부는 지난 주에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일정으로 파리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런던과 도버 사이에 있는 곳이라 저희는 코치(고속버스)와 페리를 이용해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이젠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야간 이동이 만만치 않더군요. 품절녀님과 저는 이미 9년 전에 파리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그 때의 추억을 다시 떠올린다는 의미도 있었고, 저의 학위 과정 중, 저를 위해 함께 고생해 준 품절녀님에 대한 보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품절녀님에게 전적으로 맡겼지요. 그런데...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파리는 역.. 2014. 3. 10. 프랑스 중저가 화장품에 열광하는 여자들, 왜? 제가 프랑스 니스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 검색을 하다가, 국내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보고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저는 파리 여행 시 화장품 쇼핑을 하지 않아서 잘 몰랐었는데요, 알고보니 프랑스 여행 후기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쇼핑 물품이 다름아닌 화장품이었어요. 프랑스를 여행했던 많은 (여성) 블로거들의 포스팅에는 사재기(?)를 한 듯한 화장품들이 캐리어에 가득~ 게다가 일부는 그렇게 많이 샀는데도 불구하고 더 사오지 못해서 아쉽다는 말들... 나중에 갈 때에는 빈 캐리어만 들고 가서 더 사와야 겠다는 말들도... 전에 파리 여행을 다녀 온 지인의 말이 떠올랐어요. 파리에 가면 무조건 들리고 봐야 한다는 곳이 몽쥬 약국이라고 해서 가 봤더니, 좀 창피했다. 얼마나 많은 한국 여자들이 그 곳.. 2013. 9. 25. 프랑스 니스 휴양지에서 겪은 바가지 횡포, 짜증 오늘부터 프랑스 니스 휴가기를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제가 사일 내내 머물었던 니스는 연일 30도가 훌쩍 넘는 여름 날씨였는데, 비행기로 약 두 시간도 채 되지 않는 곳인 이 곳 영국은 15도 이하로 뚝 떨어진 가을 기온으로 적응이 영 안 되네요. 특히 밤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뜨거웠던 니스 생각이 절실하게 났습니다. 9월 초에도 연일 30도가 넘는 니스 해변에서는 수영과 선탠을 즐길 수 있어요. 프랑스 니스는 유럽인들이 아주~ 사랑하는 휴양지라고 말씀 드렸었지요? 역시나 그 곳에 있는 내내 다양한 유럽언어들을 수도 없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니스는 특히 여름 철 성수기 7,8월에는 호텔 및 비행기 가격이 꽤 비쌉니다. 주변의 모나코, 칸느는 더 비싸고요. 그나마 9월부터 호텔 및 비행기 .. 2013. 9. 9.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