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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학 연수20

삼성이 Made in Korea 이라고 묻는 유럽 친구들을 만나고 보니 어학원에서 수 많은 외국 친구들을 사귀다 보면 놀랍기도 하는 한편 화나는 일 중 하나가 이들이 한국에 대해서 의외로 너무 무지하다는 거에요. 정말 말도 안 되는 말을 할 때는 깜짝 놀라는 것을 넘어 어처구니가 없기까지 하지요. 실제로 대학생 중에서도 북한과 한국을 구분 못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리고 우리가 늘 외국 나가서 나름대로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우리의 기업들도 몰라요. 예를 들어 정작 자신들이 삼성이나 엘지 핸드폰을 많이 쓰면서도 정작 이 제품이 Made in Korea라는 것을 모른다는 겁니다. 설령 안다고 할 지라도 아주 단편적이지요. 울 신랑 박사과정 친구 중에 이탈리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2002년 한국-이탈리아 8강전의 분함을 아직도 삭히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탈리아인 입장에서.. 2011. 3. 26.
영국 어학 연수 준비 시 꼭 고려해야 할 것들 돌이켜 보니 영국에서 생활한지 꼬박 3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아요. 2005년도에 어학연수를 와서 2006-2007년도에 석사를 했어요. 석사를 마치고 한국에 잠시 들어 갔다가 작년 이 맘 때에 다시 영국에 입성했습니다. 어학연수와 석사시절을 돌이켜 보면 재미도 있었지만, 특히 석사 과정 중에는 “조금 더 준비할 걸”이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저처럼 주변을 보면 어학연수에 왔던 친구들이 아쉬움을 많이 남긴 채 돌아가는 경우를 종종 봤어요. 그러면서 했던 말이 ‘이제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 알겠어요. 이렇게 알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이러더군요. 여러분들은 저와 주변 사람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종종 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여러분 보다 먼저 겪었던 영국에서의 어학연.. 2011. 3. 26.
영국 어학 연수 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TABOO 4가지. 오늘은 어학 연수 중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드릴까 합니다. 제가 경험한 것이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부모님의 보호 및 간섭 속에 살다가 100% 자유를 누리게 되는 학생들이 대부분일 테니까요. 자유가 보장 된 만큼 책임이 따른 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행동해야 할 거에요. 1. 결석과 잦은 지각 및 과제 불이행 보통 어학원 수업은 9시 30분 정도부터 시작이 되곤 합니다. 꼭 수업에 지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지각하게 되면 자신뿐 아니라 수업 분위기마저 깨뜨려버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어학원에서는 규율을 정해 몇 십분 늦으면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 만큼 시간 엄수는 중요합니다. 또한 결석을 쉽게 .. 2011. 3. 16.
영국 어학 연수 시 한국인을 만나면 영어? 한국어? 부푼 꿈과 설렘, 그리고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갖는 첫 영어 수업은 예상보다 맥 빠질 거에요. 실제로 한국 영어 학원과 별반 다른 점이 없다는 느낌이 맞을 거에요. 다만 강의실에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앉아 있다는 정도일 것입니다. 첫 수업 때 하는 것도 크게 다르지는 않네요. 거의 모든 첫 수업 시간이 Ice breaking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Ice breaking이란 말 그대로 썰렁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학생들끼리 자기 및 국적 소개하면서 “신상정보”를 서로 나누는 시간이지요. 한국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이렇게 서로 얼굴 맞대다 보면 결국 마음에 맞는 애들끼리 앉거나 친해진다는 점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유럽 친구들이라고 모두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어서, 이들과 얘기.. 2011.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