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420

대한항공 기내식, 왜 이리 맛이 없을까? 영국에서 한국으로 혹은 한국에서 영국으로 왕복하는 비행기 편을 선택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비용, 스탑 오버(여행) 등을 이유로 직행 혹은 경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석사 시절에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KLM과 UAE 항공을 이용했었어요. 아무래도 비행 시간 및 경유 지역(암스테르담, 두바이)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 직행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가격이 좀 싸다는 점이 매력적이지요. 그런데, 전에는 참 쌌던 경유편 비행기의 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상황에 따라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의 직행 편과 약 10만원 ~ 20만원 정도의 차이가 나더라고요. 무슨 편을 타야 할지 고민하다가, 주변 사람들이 그 정도 차이면 그냥 직행 편을 타는 것이 낫겠다고 권유하기도 하고, 저도 마.. 2011. 11. 15.
영국 유학생 남편 두고 한국행 하는 아내, 어떤 심정일까?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때 쯤이면 전 아마도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쿨쿨~ 잠을 자고 있을 거에요. 비행기에서 잠을 자려고 밤을 새고 출발하려고 12일 새벽에 전 깨어 있습니다. 피곤한 울 신랑은 일찌감치 자고요. 한국 갈 날이 가까워지니깐 그냥 마음이 급해지고, 바쁘네요. (출처: 구글 이미지) 한국 가기 전에 청소, 빨래 등 다 해 놓고 오려고 했는데, 매일 흐린 날씨와 보일러 고장으로 그것 마저도 마음대로 안 되서 속상하기도 하고요. 작년에도 약 두 달 반 쯤 한국에 홀로 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또 가려고 하니 용무로 인해서 가긴 하지만, 마음이 크게 좋지는 않네요. 가족이 함께 지내야 할 12월 크리스마스, 연말 및 1월 새해를 신랑 혼자서 쓸쓸히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들거든요.. 2011. 11. 13.
영국 프로 축구 선수들 왜 꽃 달고 경기할까? 11월 시작과 함께 영국인들의 가슴팍에는 빨간 양귀비 꽃(poppy)이 달렸습니다. 알고보니, 한국의 빼빼로 데이 혹은 가래떡 데이라고 불리는 11월 11일은 영국의 Poppy’s day 혹은 Armistice day라고 알려진 "제 1, 2차 세계 대전 참전 전사자들의 추모일" 입니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11월 시작일부터 11월 11일 혹은 13일 (둘째주 일요일)까지 약 2주 동안 포피를 달고 다닌다고 합니다. 11월 11일 영령 기념일은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리랑카, 홍콩, 싸이프러스, 아르헨티나 등지에서도 기념일 행사가 진행된다고 해요. 이 날을 상징하는 포피는 보통 영국 런던에 있는 공장에서 매 년 약 3 만개 정도가 .. 2011. 11. 12.
영국 대학원 박사 과정 중 지도 교수가 사망한다면? 대학원 박사 과정 지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지도교수를 정하는 것입니다. 학교의 평판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도교수가 자신이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학교에 다닌다고 하더라도 헤매기 마련입니다. 또한 지도교수 잘 못 만나면 박사 과정이 때로는 엄청 길어지기도 하고, 과정 내내 무척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면, 좋은 지도 교수의 요건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1) 전문성 두말할 것도 없이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전공 분야에 얼마나 많은 백그라운드를 갖춘 사람인가가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이제 갓 임용된 교수보다는 어느 정도 강의 및 연구 경력을 갖춘 사람이 적당합니다. 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교수들이 능력이 없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박사과정 .. 2011.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