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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텍스 세탁기 가능? 발수 기능 홈세탁 관리법

by 올마 2026. 2. 7.

[올마 일기 #21]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저희 딸아이가 "엄마, 이 옷은 왜 비가 안 들어와?"라는 순수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비싸게 사 준 자신의 귀한 고어텍스 바람막이를 가위로 살짝(?) 찢어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속은 쓰렸지만, 그 덕분에 고어텍스의 놀라운 방수 원리와 관리법에 대해 다시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아빠 닮았어요 😝)

 

 

비싼 가격만큼이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고어텍스, 과연 집에서 세탁기를 돌려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법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홈세탁으로 고어텍스 의류의 수명을 2배 늘리는 세탁 및 복원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 고어텍스 세탁 가이드: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고어텍스의 핵심은 미세한 구멍이 뚫린 '멤브레인' 막입니다. 이 막이 오염되면 방수와 투습 기능이 떨어지므로 주기적인 세탁이 오히려 필수입니다.


✅ 세탁 전 준비 단계

모든 지퍼와 벨크로(찍찍이), 주머니를 완전히 잠가주세요.

세탁 라벨을 확인하여 특이 사항이 있는지 체크합니다.


✅ 홈세탁시 주의 사항 

 

1. 세제 선택: 일반 가루 세제나 섬유유연제, 표백제는 절대 금물입니다! 전용 세제(아웃도어 전용) 사용 or 중성세제 소량만

2. 세탁망 사용: 고어텍스 의류는 세탁망에 넣어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러운 옷들과는 함께 절대 세탁❌

3. 세탁기 설정: 미지근한 물(약 30~40°C)에서 '울 코스'나 '기능성 의류 코스'로 부드럽게 세탁

4. 헹굼과 탈수: 잔여 세제가 남지 않도록 헹굼을 충분히 하고, 탈수는 짧고 약하게 설정

 

 

고어텍스 홈세탁 관리표

 

📍 잃어버린 방수 기능 되살리는 '발수(DWR) 복원' 꿀팁


세탁 후 물방울이 맺히지 않고 겉감이 젖어든다면 '발수 기능'이 약해진 것입니다. 이때는 이 방법을 써보세요.

 


✅ 건조기의 마법 (건조기 "울" 기능 사용 추천)

 

세탁이 끝난 옷에 발수 스프레이를 뿌리고, 건조기에 넣고 약 20분간 따뜻한 바람(낮은 온도)으로 돌려주세요. 저는 스웨터나 약한 재질들은 모두 건조기 울 기능을 사용합니다. 열이 가해지면 고어텍스 표면의 발수층이 다시 정렬되면서 방수 성능이 살아납니다. 만약 건조기가 없다면, 옷 위에 천을 덧대고 저온으로 가볍게 일반 다림질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 고어텍스 보관 및 주의사항

 

1. 직사광선 피하기: 세탁 후에는 햇볕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옷걸이에 걸어 건조하세요.

2. 접어서 보관 금지: 옷을 접어두면 멤브레인 막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드시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딸아이 고어텍스를 세탁하기 위해 안쪽 세탁 라벨을 보다가 찢긴 고어텍스를 발견한 것인데요, '그 순간 손이 부들부들~~' 워낙 이런 사고를 많이 쳤던 아이라 "방수가 궁금했구나!!", "그때 그래서 물었는구나~~" 하며 혼잣말을 했습니다. 아이의 호기심 덕분에(?) 다시 한번 소중함을 깨달은 고어텍스 관리법, 도움이 되셨나요? 관리에 조금만 신경 쓰면 비싼 기능성 의류를 새 옷처럼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무조건 고급 소재 옷들은 세탁소에 맡기셨다면, 이제는 스마트한 홈세탁 관리법으로 오래 입고 돈도 아끼세요~ 

혹시 저희 딸아이처럼 "고어텍스 안쪽이 궁금해서 직접 찢어본" 더 기상천외한 사연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제 일기를 확인해 보세요! (웃음)

👉 [연관 글 링크: 올마일기 #20 - 고어텍스 찢는 딸의 진짜 공부]

여러분의 소중한 등산복과 바람막이는 안녕하신가요?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