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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녀의 영국 귀양살이 seasno 1 (2010-2014)474

10년의 공백, 다시 찾은 영국 연말 루틴 저는 영국에서 돌아와 지금까지 시청한 드라마 편 수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보지 못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한국이 아닌 영국에 살았을 때 우리의 드라마는 물론이고 영국 드라마까지 밤새도록 몰아봤던 열정적인 시절이 있었죠.그 모든 영상 콘텐츠를 제쳐두고, 제가 매년 기다렸던 유일한 연말 루틴이 있다면 바로 "영국 프랜차이즈 크리스마스 광고" 였습니다. 영국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외로운 마음을 녹여주던 그 광고들...귀국 후 잊고 살았는데,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고 12월이 되자마자 문득 떠올랐어요.어젯밤, 결국 저는 '2025 Christmas adverts UK' 를 검색해서 밤늦도록 정주행하고 말았습니다.존루이스를 넘어, 올해의 심장 저격수 '웨이트로즈'영국 생활을 경험해 본 분.. 2025. 12. 4.
다시 꺼내보는 그리운 영국 크리스마스 추억, 폭풍 감동 우리 딸이 뱃속에 있었을 때 (2014년생) 영국을 떠나왔으니, 벌써 만 1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꽤 오래전 일이지만, 영국에서의 시간들이 워낙 파란만장하고 특별해서인지, 여전히 제 삶의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오늘, 딱 2025년 12월이 되자마자 문득 영국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오네요. 영국의 12월은 '크리스마스가 전부'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영국 사람들은 10월부터 12월까지 오직 이 크리스마스를 위해 살아가는 것 같거든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백화점이나 교회마다 예쁜 장식과 불빛이 반짝이지만, 딱 그 정도 느낌이잖아요. 제가 유독 영국의 크리스마스를 그리워하는 이유가 뭘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바로 그곳에서 만난 잊지 못할 고마운 분들 덕분이었어요. 타국에서 외롭고 힘들.. 2025. 12. 2.
브렉시트가 가져온 닭고기 수난시대 브렉시트가 언제쯤 완전히 합의될 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사안이지만, 특히나 영국 사람들에게는 큰 걱정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식품 안전, 의료 보건 등 일상 생활과 아주 밀접하면서 저소득층에게는 더욱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이 논란이 되고 있어요. 사실 영국에서 브렉시트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EU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무역 협정을 맺을 수 있으리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환경, 인권 문제에 있어서 -엄격한 EU의 규제 없이-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맺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 및 식품 기준이 낮아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미국 제약 회사들이 영국 의료 시스템에 깊게 파고 들.. 2019. 6. 27.
영국 왕실은 세계적인 이슈 메이커? 다들 아시겠지만, 해리 왕자와 그의 배우자 메건 마클은 5월 6일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임신 소식을 공개한 이후로, 영국 왕실 최초 흑인 혼혈의 로열 베이비 탄생이기에 큰 주목을 받았었지요. 영국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이번 로열 베이비의 탄생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메건이 미국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미국 법에 따라 아치는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부여 받으며, 부모가 원한다면 영국과 미국 이중국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는 "미국 대통령 출마 자격을 갖춘 영국 왕족 탄생" 이란 게시글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요. 이를 이어서 미국 헌법에 제시된 대통령의 조건, 즉 '자연적으로 태어난 미국 시민 (natural born citizen)' 에 대.. 2019. 6. 10.